스토리
스타토치 아카데미 공명 보건실의 담당 의사. 똑똑하고 진중하며, 누구도 그가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는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사람의 마음속 그림자들을 능숙하게 해부해 낸다. 영원히 낫지 않을 상처에서 흐르는 황금피는, 오차 없는 칼날이기도 하다
「출처: 스페이스트렉 콜렉티브:스타토치 아카데미 교직원 파일」 「공명 어빌리티 검사 보고서 RA2462-G」 이름: 루크 · 헤르센 공명 어빌리티 개요: 검사 결과, 성흔은 오른손 손바닥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성흔이 있는 곳에 오랫동안 낫지 않은 상처가 있다. 상태 데이터와 혈액 샘플을 분석하여, 체내에 이상 에너지인 「이코르」가 흐르고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물질은 공명자의 의지에 따라 상(형태)을 바꿀 수 있으며, 반응 속도가 매우 빠르다. 어빌리티 발동 시 타는 듯한 아픔과 잠깐의 고열이 동반된다.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색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 해당 공명자는 금빛만 식별 가능하며 다른 색은 모두 회색으로 인식한다. 본인의 진술에 따르면 해당 공명자의 증상은 이미 안정적이며, 더 이상의 치료가 필요 없다. <i>「공명자 본인이 직접 검사를 진행하고, 해당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기록의 정확도를 보장합니다.」</i> <i>「장소: 스타토치 아카데미 · 공명 보건실. 기록인: 루크 · 헤르센</i>
주로 잔성회를 추적하고 조사하기 위해 신분 위장을 할 때 쓰인다. 안경을 쓰는 이유는, 조용히 행동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단순한 재미와 신분 위장에 걸맞은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이 안경을 쓰면 마치 학자인 척 사기를 잘 칠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아주 몰입하여 안경을 치켜 올리곤, 「네 말이 맞아」하고 태연하게 말하곤 한다
하얀색 의료용 장갑. 장갑 아래에는 성흔과 옛 상처가 숨겨져 있다. 그 상처엔 여전히 「이코르」라고 불리는 황금피가 흐르고 있다. 그에게 이 피는 힘의 근원이지만, 일반 사람에게는 뜨겁고 위험한 존재이다. 그래서 그는 이 금빛과 그것이 흐른 흔적을 깨끗한 장갑의 천 조각 뒤로 숨기곤 한다
책상 위에 놓인 책 속에 가장자리가 살짝 말린 사탕 포장지가 끼워져 있다. 포장지에는 생산을 중단한 지 오래된 「햇살 곰돌이」 그림이 인쇄되어 있다. 이건 어릴 적 그의 아버지로부터 상으로 받은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아버지와 그 「집」은 이미 없어졌고 사탕도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 그는 빛바랜 사탕 포장지를 납작하게 눌러 책갈피로 만들었다. 모순과 고통으로 가득했던 어린 시절을 압축하여 만든 하나의 얇고도 강인한, 기억의 페이지 사이에 조용히 끼워 넣을 수 있는 책갈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