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그녀는 어떤 이유로 운명의 총애를 받았고, 그만큼 운명에게 휘말렸다. 하지만 그녀는 한 번도 무너지지 않았고,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니 지켜보라... 운명을 거역한 예언자가 어째서 뒤돌아보지 않는지, 수천 갈래의 인과 속에서 그녀가 어떻게 자신을 유일한 해답으로 내세웠는지...
「테트라고노 성전에 수록된 예언자 기록서」 이 기록서는 유▇라는 127번째 예언자의 기록이다. 해당 예언자는 달이 가라앉은 밤에 태어났으며, 선천성 공명자로서 두 눈으로 ▇▇▇▇. 대상의 성흔은 왼쪽 발등에 위치하며, 공명 어빌리티 사용 시 달의 형태와 유사한 ▇▇ 에너지체가 몸주위를 맴돌고, 머리카락 끝에 부분적으로 투명한 광채가 나타나며, 그 색깔과 질감이 달빛과 유사하다. 공명 스펙트럼 테스트 그래프는 자연계의 달과 매우 일치하며, 달의 형태 변화와 유사한 주기적 변화가 존재한다. 주목할 점은... 해당 예언자의 공명 어빌리티는 3년 전에 ▇▇▇ 발생 후, 사물과 연▇하고 그것을 실체▇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달빛을 실제 화살로 만들어 발사할 수 있으며, 명중한 대상이 흑조에 ▇▇ 수 없게 할 수 있다. <i>기록서를 정리하는 동안 할머니는 이 기록의 진위여부를 반복 확인하라고 지시하셨지만, 누가 기록한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어요. 게다가 다들 이 예언자에 대한 기억이 희미하더라고요... 이렇게 강한 예언자가 정말 존재했을까요? 이 기록이, 마치 뜬금없이 나타난 것 같아서요!</i>
부러진 가지에서 자라난 새싹은 당신이 혼돈 속에서 실체화시켰던 그 월장석 금빛 가지와 닮았다. 하지만 유노의 활은 이미 오래전에 완성되었고, 완전함이라는 말은 이제 더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어쩌면 운명에게 수없이 꺾이고 갈려도 끝내 무너지지 않았기에, 그 가지는 희생의 대가가 아닌, 가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구속받지 않고 어떤 정의에도 갇히지 않은 채 자유롭게 뻗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이번에는 당신과 유노가 세상의 이치에 더 가까운 방식으로 그것이 자라나는 것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이미 끝을 지나쳐버린 이 공백의 미래 속에서. 다시 자라난 새 가지야말로, 기대로 가득 찬 시작을 담기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존재다
여러 개의 비대칭적이고 불규칙한 기묘한 주사위, 유노의 물건이다. 일곱 언덕 사람들은 승부가 걸린 경기에서 즐거움을 찾는 습관이 있다. 검투 같은 중요한 일부터 작은 게임까지. 유노도 마찬가지였지만, 뻔한 일상보다는 예상치 못한 반전과 놀라움을 더 좋아했다. 12면체 주사위를 기반으로, 그녀는 마음대로 제한과 강화를 추가해 점점 더 기묘한 주사위들과 그에 걸맞은 게임들을 만들어냈다. 면적이 다른 각각의 면, 등장 횟수가 다른 기호들 때문에 주사위가 가리키는 확률은 확실히 균등하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규칙으로, 같은 주사위를 사용하는 한, 변수가 양측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게임의 공정성은 훼손되지 않았다... 결국 이건 긴 게임 속에서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재미에 불과했다. 그녀는 예측 불가능한 반전과 확률로 어떤 확실성에 맞서고 있었다
즉시 사진이 현상되는 사진기 한 대와, 유노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는 사진 몇 장. 몬텔리가 일곱 언덕에 가져온 이 장치를 보고 유노는 첫눈에 반해 버렸다. 그러고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용도를 찾아냈다. 그녀는 인생의 다양한 순간들을 하나하나 사진에 담아내기 시작했다. 즐거운 순간, 답답했던 순간, 그리고 타인과 관련된 순간들까지... 그녀는 이를 통해 연결 능력을 사용한 후 남들이 점점 자신을 잊어가는 것에 대처했고, 또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에도 대비했다. 비록 그녀를 이미 잊은 이들의 눈에는 이 사진들이 흐릿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한 번이라도 사진 속에 담기면 분명히 달라진다. 그 아름다운 순간들이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말해주며, 그 존재의 증거가 된다


